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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주가조작에 신뢰 추락"…개인들 증시서 30%나 투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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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매물 폭탄 종목 3주 사이 연이은 하한가
신뢰성 폭락 국내 증시…"무턱대고 낮춘 CFD 탓"
"구멍 뚫린 증시 허점‧감시망 보안 필요"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반복되는 주가 조작에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주가조작 '트라우마'가 심화된 가운데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제공한 증권사와 금융당국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장은 반복되는 주가조작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시장 저평가)'와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5.16 ymh7536@newspim.com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월 말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12조6000억원) 대비 27.9% 줄어든 수치다.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 기준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연초부터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 증가 등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올해 2월에는 8조원대, 4월에는 12조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발발했으며, 이달 들어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부진, 2차전지 업종 주가 조정,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지연 등 악재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거래대금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1000억원으로 전월 말(13조8000억원) 대비 34.2% 감소했다. 거래 대금 감소는 SG발 주가 폭락 종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CJ과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선광 등 9개 종목의 시가 총액이 약 3주(4월 21일 종가 기준) 사이 9조953억원(60.3%) 가량 증발한 6조2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은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반대매매 물량에 하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등 단기 급락을 거듭하고 했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 삼천리와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등 3개 종목은 국내 증시에서도 안정적인 자금흐름과 탄탄한 실적으로 바탕으로 중소형 우량주로 꼽혀왔다. 대규모 매물 폭탄이 터진 직후 평균 시총 감소율은 76%에 달했다. 뒤를 이어 대성홀딩스의 시총은 지난달 21일 2조원대에 달했지만 현재 3870억원에 불과하다. 코스닥 상장사 선광의 시총은 무려 83% 사라졌고, 다우데이타도 65%나 감소했다.

증권주의 시총도 같은 기간 23조원대에서 19조2000억원 수준으로 약 3조9000억원이 날아갔다. 올해 1분기 실적회복에도 이번 사태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와 금융당국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천리 종목토론실에는 "주가조작에 대한 제보를 받고 난 이후 관련 조치만 취했다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날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그리고 증권사들은 책임에서 빠졌고 그 피해는 투자자 몫이다"라는 글에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은 SG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등이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2019년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무리하게 CFD 진입 문턱을 낮춘 이후 세부적인 조항을 만들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라면서 "금융위원회가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를 통해 관련된 내용을 공유했다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서 비롯된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3년에는 영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이 SK그룹 지주사인 SK㈜ 지분 14.99%를 사들여 2대 주주 오른 일)과거에 국내 증시의 취약성을 이용해 기업 경영권을 위협받는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주가 조각 역시 국내 증시의 허점과 금융당국의 느슨한 감시 시스템 등을 파고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주가조작이 발생하면 투자자는 트라우마를 가질 수밖에 없고,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분명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시장 저평가)' 요인이 된다"며 "주가조작범에게 철퇴를 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개혁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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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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