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모델 어스 트림·GT-line 선택 86%, 3040 6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는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사전 계약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가 지난 3일 시작한 EV9의 사전 계약은 기본 모델과 GT-line으로 진행했는데 영업일 8일 만인 지난 15일 기준 1만367대가 접수됐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 [사진=뉴스핌 DB]. 2023.03.30 mironj19@newspim.com |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SUV인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 기반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으며, 최고 수준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플래그십 SUV다.
EV9은 K9이 2012년 세운 15 영업일 만에 3201대, 모하비가 세운 2019년 11 영업일 만에 7137대 등 기아의 역대 플래그십 차종의 최종 사전계약 대수를 넘어서며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EV9을 사전계약한 고객의 86%는 기본 모델의 어스 트림과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된 GT-line을 선택했다. 기아는 이같은 결과가 기본 플래그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고급 트림 선호 경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10 에어백 등의 기본 트림 에어를 선택한 고객의 67%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는 2WD 구동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약의 60%를 차지한 개인 고객은 40대가 40%, 30대가 20%를 차지하는 등 EV9의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3040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SUV 시장을 개척해온 기아는 이번 EV9의 사전계약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3열 대형 전동화 SUV의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EV9은 임원용 차량으로서 플래그십의 수요가 집중되는 올 연말, ESG 경영에 앞장서는 각 기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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