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식, 이승우, 최윤복 선생님 등 교원 초청 오찬
"선생님의 사랑 제일 중요...학생도 감사할 줄 알아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은사를 비롯한 현장 교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현장 교원 22명과 은사 손관식, 이승우, 최윤복 선생님, 이주호 부총리,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하고 오찬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4.1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학창시절에 아무것도 모르던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맹목적인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서 성장을 하고, 저 역시도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베푸는 무한한 사랑에 대해 학생은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선생님은 학생이 자신에게 배울 때는 또 자기 품에서 벗어나서 계속 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에게 주었던 사랑과 애정에 대해서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생님의 사랑이고 또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초청한 학창시절 은사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대광초 재학 시절 5~6학년 담임을 맡았던 이승우 전 교장에 대해서는 학급 신문을 만들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신문을 검사 생활 할 때 까지 다 모아놨다"고 전했다. 충암고 3학년 담임을 맡았던 최윤복 전 교감에 대한 일화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이야말로 개인의 자유와 국가 번영의 기초"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유와 창의가 존중될 수 있도록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더욱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기회 보장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2016년 이후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번째 스승의 날 행사로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학교폭력,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교원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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