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고진영, 5m 퍼트 넣고...4타차 대역전 우승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09:07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1:21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4R 보기 없이 5언더파
연장서 호주교포 이민지 꺾고 대회 3번째 정상
시즌 2승이자 통산 15승째...우승 상금 6억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역시 고진영은 믿고 보는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주자였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나 했지만 마지막 18홀에서 5m 내리막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내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지킨 고진영이 보기를 범한 이민지를 꺾고 4타차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이민지의 2연패를 저지하며 이 대회 최초로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2승째이며 개인 통산 15승째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

15일(한국시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트로피를 받은 고진영. [사진 = LPGA]

이날 미국프로골프(PGA)에서도 한국의 김시우와 호주의 제이슨 데이의 매치플레이스 같은 접전을 펼쳤다. 세계 최고의 남녀 프로골프무대에서 한국 대 호주의 샷대결을 벌인 것이다. 김시우는 아깝게 1타차로 호주의 제이슨 데이에 졌지만 고진영은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 5일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포볼경기에서 호주에 2경기를 모두 패하는 아픔을 당해 이번 대회 명예회복을 별렀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나흘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이날 고진영의 뒷심이 무서웠다. 3라운드까지 이민지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순조롭게 시작했다. 7번 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두 번째 샷을 핀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탔다. 이어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민지를 꾸준하게 압박했다. 마침내 18번 홀에서 '클러치 퍼트'가 나왔다. 5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들어가자 퍼터를 높이 들고서 환하게 웃었다.

15일(한국시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일 18번홀에서 '5m짜리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 LPGA]

연장 1차전에서도 이민지가 홀에 더 가까이 붙여 고진영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민지는 퍼트 난조로 3퍼트를 기록해 보기로 먼저 홀 아웃했다. 침착하게 롱 퍼트를 홀 가까이 붙인 고진영은 침착하게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9년과 2021년 우승한 고진영은 이 대회 최초 타이틀 방어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모두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2년 터울로 3번째 우승한 고진영에게 올 시즌 남은 대회의 선전이 기대된다.

'루키' 유해란은 합계 8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내면서 3번째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이 합계 3언더파 공동 13위, 김세영과 안나린은 합계 1언더파 공동 21위로 경기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