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태극 야디지북' 들고...고진영, 명예회복 나선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4:09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5:03

11일 개막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출전
시즌 2승 거두고 '크라운컵 충격'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진영은 태극 문양을 새긴 야디지북을 뒷주머니에 꽂은 채 경기를 한다. 멋진 피니시 동작후 멈춘 뒤태는 많은 한국 골프팬뿐아니라 세계 골프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 고진영은 "캐디가 선물했는데 한국 사람이니까 당연히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11일 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 시즌 2승을 노린다. [사진 = 뉴스핌 DB]

그는 남다른 애국심을 품고 세계 곳곳 그린을 누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고진영은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리자 눈물을 쏟았다. 경기 후 "안 울려고 했는데 낯선 땅에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애국가가 울릴 때는 참을 수 없게 벅찼다"며 "감격스러웠고 한국인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뒤 인터뷰하는 고진영 [사진 = 아리랑TV 화상 캡처]

그런 고진영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충격의 예선 탈락이라는 쓴잔을 들었다. 다시 뒷주머니에 태극 문양 야디지를 꽂고 명예회복을 벼른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태극 문양이 새겨진 고진영의 야디지북. [사진 = KLPGA]

최근 LPGA에서 한국 우승 소식이 뜸하다. 이번 시즌은 8개 대회 중 고진영의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 유일하다. 세계랭킹 3위로 한국선수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고진영의 어깨가 무겁다. 마침 고진영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2021년 2연패를 달성했다.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고진영은 지난해 공동 17위에 그쳤지만 손목 부상 상태가 지난해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선전을 기대한다. 시즌 2승을 챙길 기회다. 

이 대회는 LPGA 창립멤버 13명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2012년 시작됐다. 지난 2021년부터 IT 기업 코그니전트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상금액수가 2배로 높아졌다. 높은 상금이 걸린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인터내셔널 크라운 MVP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다. 최혜진, 이정은, 김아림, 박성현, 유해란 등 한국선수 총 17명이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