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예산군·더본코리아,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발전 업무협약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군을 그린바이오 산업집적지로 육성하는데 힘을 보탠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군수, 백종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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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김태흠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시장이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3.05.11 gyun507@newspim.com |
협약에 따라 도와 예산군, 더본코리아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사업 협력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 지원 ▲국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학술대회 공동개최 ▲예산 늘해랑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앞서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예산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백 대표는 농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사업화 지원부터 투자유치, 상장까지 가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품구입 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겠다는 구매의향서에도 서명하는 등 확실한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벤처 육성 전문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천연물 소재 콘셉트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6년까지 231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그린바이오 농생명 산업집적지(165만㎡) 내에 건물 1개동, 주차장, 휴게시설 등 총 1만 1,198㎡(약 3387평) 규모로 벤처 캠퍼스를 유치하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13일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와의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운영단으로 충남테크노파크를 선정한 바 있다.
이어 24일에는 공주대 등 도내 18개 대학·기업·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합치기로 하는 등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미래 먹거리 대안으로 떠오른 그린바이오 사업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협력 파트너로서 식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사업,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및 광고활동 등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충남과 예산의 손을 기꺼이 잡아준 백 대표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처럼 충남과 예산의 미래에 늘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