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특위를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10일 오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의 진상을 소상히 밝히기 위해 행정사무조사특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10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특위 추진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5.10 |
시의원들은 "지난 4월 실시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는 총 9명의 신청자가 접수해 조영파 후보자가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면서 "창원시장이 창원시의회에 요청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준비하던 민주당 인사검증 TF는 조영파 후보자의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기재되어야 할 담당업무가 누락된 경력증명서를 인정하고, 자격 요건을 판단할 수 있는 불명확성에도 불구하고 38년 5개월의 전 기간을 문화예술 분야 경력으로 부풀려서 직격평가한 것은 분명 부정 채용심사 의혹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이어 "9명의 서류신청자 중 서류 미비로 불합격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조영파 후보자의 경력증명서 서류미비, 이력서 기재금지 위반, 증빙되지 않는 불확실한 자료 허위기재 의혹을 서류전형에서 걸러 내지 못한 것은 특정 신청자를 내정해 두고 전형이 진행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시의원들은 "122회 임시회가 폐회하지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서라도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해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해 채용 비리 여부를 파악해 공공기관장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