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기관고장 화물선의 초동조치 및 구조를 도운 동해1호 예인선(339t, 3600마력, 동해선적) 박길수 선장에게 선박 및 인명구조 유공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인식 동해해경청장이 박길수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3.05.10 onemoregive@newspim.com |
원양어선 및 인천·부산·동해에서 40여 년 간 해양에 종사하며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박 선장은 지난 6일 동해해경청 해상교통관제센터의 요청에 따라 풍랑특보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동해항을 긴급 출항했다.
당시 파고 3.5~5m의 큰 파도가 치는 위험을 무릅쓰고 출항한 박 선장은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기관고장 화물선(6443t, 승선원 15명)을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켜 주변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고, 다음날 아침 선박을 구조 예인해 동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악천후 속에서 헌신적으로 협조해 준 선장님께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민간구조 협력자로서 해양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