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생성 등 다양한 콘텐츠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사업 성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산돌메타랩은 10일 일본 대표 폰트 회사인 폰트웍스(fontworks)에 인공지능 폰트 검색 기술 공급했다고 밝혔다.
산돌메타랩이 보유한 인공지능 폰트 검색 기술은 이미지 속 글자를 인식해 유사 폰트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이미지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사용된 폰트를 검색해 어떤 폰트인지 빠르게 찾을 수 있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산돌메타랩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폰트웍스는 IT 기술력을 갖춘 일본의 대표적인 폰트 회사다. 손글씨를 폰트로 변경하는 기술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등 인공지능 기술을 폰트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지시티(MOJICITY)를 운영하고 있다.
산돌메타랩이 일본 대표 폰트 회사인 폰트웍스(fontworks)에 인공지능 폰트 검색 기술 공급했다. [사진=산돌메타랩] |
폰트웍스에 제공되는 산돌메타랩의 인공지능 폰트 검색 기술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되며 폰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폰트를 사용자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될 예정이다.
폰트웍스는 산돌메타랩이 보유한 특허 기반의 폰트 검색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하기로 했다. 산돌메타랩이 보유한 인공지능 폰트 검색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폰트검색 기술은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를 자동적으로 만들도록 기술을 개발했다.
산돌메타렙은 해당 기술을 비롯해 폰트인식 딥러닝 기술을 개발하며 인공지능 폰트 검색 기술에 적용하였고, 이 기술들은 지난해 1월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산돌 측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폰트 검색뿐 아니라 이미지 검색, 생성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돌은 2014년 국내 최초로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SandollCloud)'을 선보이며 암호화 기술 기반의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국내 최대 폰트 서비스 플랫폼인 산돌구름에는 국내외 다양한 폰트 회사 및 독립디자이너가 입점해 있으며, 14개 언어·2만7000여 종 이상의 폰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돌은 한글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세계 최고 수준의 폰트 기획‧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의 폰트 제작을 진행해왔다. MS오피스에 기본 탑재된 '맑은 고딕'을 비롯해 ▲ 애플 'Apple SD 산돌고딕 NEO' ▲ 구글 '본고딕' 등 기본 한글 폰트를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 삼성 ▲ 현대기아차 ▲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 네이버 ▲ 카카오 ▲ 현대카드 등 기업의 전용 서체 기획 및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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