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3000여 명의 전국 동호인 마라토너와 군민들이 참가한 '제18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회는 케냐 전문 마라톤 선수 5명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레이스를 펼쳤다. 풀, 하프, 10km, 5km 코스 순으로 진행됐다.
제18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사진=보성군] 2023.05.09 ojg2340@newspim.com |
김철우 군수와 김승남 국회의원를 비롯한 여러 내․외 귀빈들이 5km 마라톤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각 코스 별 20대~70대 부문 1위부터 5위까지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광열 씨가 2시간 44분 38초 30을 기록했으며, 여자 부문은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이정숙 씨가 3시간 11분 37초 2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개회식에 참여했으며 30분간 팬 사인회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줬다.
김철우 군수는 "마라톤은 우리 생활 속 대표적인 건강 운동으로 이번 대회가 건강을 위한 행복한 대회가 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힘찬 레이스로 완주의 기쁨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녹차마라톤 대회는 보성강을 따라 줄지어 선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어 전국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 최고의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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