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가 경기 수원시와 도시관리, 문화예술, 자연·생물 다양성 등 도시정책 전반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약하면서 수원시의 19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가 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과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이 협약 체결 후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7일 시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일(현지 시각) '뚜르시 박람회 2023' 박람회장 내 공연무대에서 엠마누엘 드니(Emmanuel Denis) 뚜르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프랑스 중서부의 내륙에 있는 뚜르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인구는 14만여 명인데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이 넘는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다.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역사문화 도시 중 하나이고, 2000년에는 유네스코가 문화·경관 부문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루아르강(Loire) 주변 르네상스 시대 고성(古城)과 공원이 많아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고성을 순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 친환경 교통정책 등 수원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뚜르시는 전통과 문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라며 "수원시가 뚜르시와 자매도시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한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우정의 국가"라며 "뚜르시와 수원시가 프랑스와 한국의 형제적 우애를 잘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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