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4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4099건을 분석한 결과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502건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로고[사진=뉴스핌DB] 2023.05.04 obliviate12@newspim.com |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 원인별·장소별 등은 다음과 같다.
사고 원인별은 교통사고 1129건(27.5%), 낙상 및 추락사고 989건(24.1%), 열상 532건(13%)이 많았다.
교통사고 유형 중 차량에 동승하고 있는 경우가 592건(52.4%)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나 자전거 사고는 각각 230건(20.5%)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어른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 시기에 높게 발생했다.
사고는 1세 이하에서 594건(14.5%), 2세 329건(8%) 사고 비율이 높게 나왔고 발생 장소별로는 집에서 발생한 사고가 1795건(43.8%)으로 가장 높고, 도로가 1025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759건(18.5%), 18시~20시 691건(16.9%)으로 높게 나타나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중해 발생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영아기에는 침대에서의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가 필요하고 유아기에는 화장실에서의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매트를 설치하는 등 내 집안 환경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횡단보도사고,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행위, 차향 주변에서 놀다가 발생하는 사고, 자전거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초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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