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환자 9033명…손씻기·기침예절 교육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새학기 시작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각종 감염병에 취약한 만큼 평소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위생 교육에 신경써야한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의심환자(의사환자)는 4월 29일 기준 903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두 환자는 총 6588명, 발생률은 10만명당 1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2445명, 발생률은 10만명당 4.8명으로 24% 늘었다.
올바른 손씻기 포스터 [자료=질병관리청] 2023.05.04 kh99@newspim.com |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4~6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무엇보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까지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따라서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증가하며 계속될 수 있어 감염환자는 전염기간에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또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를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통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전파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완료 ▲손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철저 ▲감염 의심 증상 시 진료 후 감염력 소실 시기 등교·등원 재개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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