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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자 1명 늘어 총 31명…질병청 "역학조사 진행 중"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14:35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15:05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1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31번째 환자는 경남 거주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청은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고하고 있다"며 "위험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콜센터로 신고·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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