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4150억·47% ↓…여객 늘고 화물 줄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16:23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16:23

여객 매출 코로나 이전 수준 거의 회복
수요 감소·운임 하락으로 화물실적은 저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국제선 여객 회복으로 매출은 늘어지만 운항 증가에 따른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1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884억원)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증가한 3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554억원으로 35% 줄었다.

여객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고 화물 사업 수익이 지속되며 매출액이 늘었지만 사업량 증가에 따른 항공기 가동 확대로 인해 유류비, 운항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여객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에 가까운 수익을 달성하며 여객사업 정상화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공급 및 수송이 꾸준히 회복되며 큰 폭의 수익 개선을 달성했다.

반면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객기 하부 화물칸(밸리카고)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2분기 여객사업은 글로벌 항공 시장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물은 경기침체 불안감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별 방역 규제 등 운항 및 이동 제약이 대부분 해소돼 여객 수요가 지속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여객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사업은 시장 수급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하고 적극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지속 확장하고 여객기 복항 목적지에 맞는 선제적 판매 전략 수립으로 화물 판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