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대검찰청이 징계를 청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날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대검의 요청에 따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고 "쥴리 할 시간이 어딨냐.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쥴리해서 그런가보다 싶습니다. Prosetitute"라는 글을 올렸다가 지웠다.
글은 삭제됐지만 게시글 캡쳐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고, 진 검사가 작성한 'Prosetitute'라는 단어가 매춘부(Prostitute)와 검사(Prosecutor)의 합성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등은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대검에 징계청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진 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해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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