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AMD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정도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MD는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이번 분기 매출은 53억 5000만 달러로 예상치 53억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이는 전년대비 9% 급감한 것이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것은 올 1분기 PC 출하량이 줄면서 PC에 들어가는 반도체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AMD는 올 1분기에 1억390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7억8600만달러, 주당 56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특히 주식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0센트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클라이언트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억39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5% 급감했다.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매출은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임베디드 사업부의 매출액은 15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었지만 게이밍 사업부의 매출액은 17억6000만달러로 1년 전 보다 줄었다.
시장에서는 AMD가 올 2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50억~56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하자 실망감을 보였다. 회사는 중간 가이던스는 53억달러로 전망했으며 레피니티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4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6.5%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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