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거주시설로 이주한 가운데 임시대피소로 운영되던 강릉아레나 운영이 종료됐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임시대피소에 머물던 산불 이재민 전원이 임시거주시설로 이주한 가운데 지속적인 구호 물품 제공 및 이동세탁차 운영 등을 통해 이재민들의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강릉산불 이재민들의 임시대피소로 운영되던 강릉아레나가 운영을 마치고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사진=강릉시청] 2023.05.02 onemoregive@newspim.com |
산불 이재민들은 지난 1일 임시대피소 강릉 아레나에서 임시주거시설인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이젠), KIST 관사, 펜션 등 23개소로 이주했다.
이에 시는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책임 담당제를 지정 운영하고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할 계획이며 식사 준비가 어려운 펜션 거주 이재민에게는 경포번영회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배부했다.
또 이젠과 경포번영회 주차장, 경포대주차장 등 3곳에서 이동세탁차를 운영하는 등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이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주 2회 경포번영회 사무실과 이젠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강릉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심리 지원을 실시한다.
기확보된 LH임대주택 잔여물량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 순위자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연정 복지정책과장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산불 피해 복구까지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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