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이런 일이 다시는 이뤄져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관계 기관과 면밀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오전 부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등굣길 참사와 관련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단속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5.02 |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등굣길 참사와 관련해 "영도에 있었던 사고는 마음이 아픈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CCTV설치와 불법 주정차의 감시를 평상시에도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과태료를 기존 3배에서 5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이 겹쳤을 때 보호막이 안되는 그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큰 무게를 가진 차량이나 물건이 닥칠때 보호막 자체를 협의를 해서 노인 어린이 통합지침이 있는데 차량까지 방어하도록 강화해야 한다는게 입장이고 차량까지 막을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교육청과 각 기관과 협의해 위협 가능성이 없는지를 조치하고 등하교 시에는 봉사체계를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8시31분께 부산 영도구 청동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5t 규모 원통형 실사(실) 더미를 지게차로 옮기려다가 100여m 아래 굴러 B(10)양이 숨졌다. 이 사고로 숨진 A양 외에도 학부모 1명과 학생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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