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종섭 국방장관 "美 전략핵잠수함 한반도 기항, 확장억제력 상시운용 상징"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11:28

최종수정 : 2023년05월01일 11:28

한미정상 채택 '워싱턴 선언' 구체적 설명
"가장 신뢰성 높은 확장억제력 한국 보호"
"정보공유·협의·기획·실행 함께 한다는 약속"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기항은 미국의 가장 신뢰성 높은 확장억제력이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상시 운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장관은 "이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가시화함으로써 핵전력이 상시배치되는 수준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지난 4월 24~3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확장억제 관련 '워싱턴 선언' 채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장관은 '워싱턴 선언으로 한국형 확장억제 완성'이라는 제목의 매일경제 특별기고를 통해 한미 간의 확장억제 관련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이 장관은 "워싱턴 선언은 한미 정상 차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첫 선언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 기반 마련 ▲핵을 포함한 상호방위 개념으로의 업그레이드 ▲핵전력의 상시배치 효과라는 세 가지의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선언의 핵심은 한미가 '핵협의그룹'(NCG·Nuclear Consultative Group)을 새로이 설립함으로써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 체계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는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활용해 정보 공유와 협의, 기획과 실행 등 확장억제 전반에 있어 한국과 함께 한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핵협의그룹은 전문적 지식을 갖춘 한미 참가자들이 한반도 상황에 맞게 핵과 전략기획을 심도 있게 협의하는 차관보급 상설협의체"라면서 "그 협의 결과는 한미 군 통수권자에게 직접 보고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핵협의그룹은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그 결과는 계획 수립과 연습·훈련 실시, 전략자산 운용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아니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체계로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번 워싱턴 선언은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생존성과 은밀성을 보유한 전략핵잠의 한반도 기항을 약속함으로써 확장억제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미 국방부 국가군사지휘센터(NMCC·National Military Command Center)를 방문해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를 보고받았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 정보·감시 역량과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미국이 유사시 전쟁을 지휘하는 국가군사지휘센터를 외국 정상에게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첫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