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빈방미] 尹대통령에 미군 수뇌부 브리핑…북한 도발 강력 경고 메시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정상회담 겨냥 북한 전략적 도발 촉각
전 세계 위기관리 미군 수뇌부 직접 브리핑
한미연합방위태세·확장억제 확고함 상징성
北 도발땐 좌시 않고 즉각 대응 시그널 발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5박 7일 간의 일정 중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70년 간의 한미 군사 '혈맹'을 보여주고 보다 확고한 '행동하는 군사 혈맹'으로의 격상을 상징하는 일정들이 주목된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미와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해 북한이 전략적 도발에 나설 수도 있어 한미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군은 북한이 지난해 올해 4월까지 발사 준비를 마치겠다고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택일만 남겨 두고 있다는 평가 속에 국방부·합동참모본부는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4월 7일 당선인 시절 경기도 평택 주한 미2사단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미군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미군 수뇌부 총출동, 한미 군사 '혈맹' 상징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두 나라의 군사동맹 70년의 현주소를 보여주면서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타이틀인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일정들이 주목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24시간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위기대응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정세 브리핑을 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군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미군 수뇌부가 직접 정세 브리핑을 하는 장면은 북한에는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위기관리를 하는 미군 수뇌부가 해외 통수권자들에게 정세 브리핑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무리 강력한 동맹국이라고 해도 쉽사리 미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정세 브리핑을 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한미 군사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대응 관련 브리핑 내용도 주목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이 2011년 10월 미 국빈 방미 기간 처음으로 국방부 펜타곤을 찾아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정세 브리핑을 받았다. 다만 현재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이 고도화·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군 수뇌부가 이번에 윤 대통령에게 북핵 대응과 관련해 어떤 확장억제 공약과 정세 브리핑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 세계 구석구석에 나가 있는 미군을 지휘통제하는 군 수뇌부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정세 브리핑을 하는 것은 북한이 만일 도발하는 경우에는 좌시하지 않고 즉각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 성격이 짙어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간 안보 공조 체제가 심화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미 중 북한 도발 때 대응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본부와 현지 대통령이 있는 곳을 실시간 연결해 대응하고 지시하는 시스템이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방미 의의가 한미 연합방위태세 공고화와 확장억제 강화라고 강조했다.

◆한국전 기념공원 방문·'한미 영웅 후손' 만남

한미 정상의 부부 동반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도 의미가 적지 않다. 윤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함께 찾는다. 지난 70년 간의 혈맹에 뿌리를 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故) 백선엽 장군과 미 8군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8군사령관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켰던 월턴 워커 장군 등 '한국전쟁 한미 영웅'의 후손들과 윤 대통령이 함께하는 일정도 잡혀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기간에는 한미 군사동맹을 더욱 탄탄히 하는 크고 작은 일정들이 들어가 있다. 한미 군사동맹의 폭과 깊이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정들이다. 한미 군사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동맹 70주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