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테일러 구치(미국)가 LIV 골프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122억원' 돈방석에 앉았다.
구치는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406야드)에서 열린 5차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쳤다.
30일(한국시간) LIV 골프에서 2주 연속 우승한 테일러 구치. [사진 = 뉴스핌 DB] |
구치는 나란히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구치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가르시아는 파에 그쳐 정상에 올랐다. 구치는 LIV 출범 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주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으로 상금 437만5000달러(약 59억원)를 벌어들였던 구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75만달러(약 63억)를 수확했다. 2주간 무려 912만5000달러(약 122억)를 벌었다.
구치는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해 2021년 1승을 거두며 총상금으로 925만달러(약 124억원)를 획득했다. 구치는 LIV 골프 2개 대회에서만 PGA 투어 통산 상금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3위에 올랐고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4위(15언더파 198타)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7언더파 206타로 21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6언더파 207타로 24위에 랭크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