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토요일인 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60㎜에 이르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일 오후 3~6시쯤 그치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상, 제주에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누적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경남권 해안에 10~40㎜,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서해 5도에 5㎜ 내외, 그 밖의 전국에 5~20㎜다. 제주 산지에는 지형효과까지 겹쳐서 60㎜ 이상 퍼붓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봄비가 내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꽃잎이 떨어진 벚꽃길을 걷고 있다. 2023.04.06 hwang@newspim.com |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날인 28일보다 아침 기온이 5~10도 상승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9~30일 사이에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지만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제주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에 밤부터 '나쁨' 수준인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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