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 노트' 각종 공공기관서 적극 활용
대화형 AI 로봇 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이 기사는 4월 20일 오전 08시5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셀바스AI가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 등의 분야에도 확대 적용한다. 로열티 수입 등이 늘어나면서 올해 당기순이익이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20일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셀바스AI는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제품화해 용역이 아닌 로열티 수입에 구조를 형성하다보니 고객들이 확대되는 대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 기술의 활용성과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매해 순이익이 25%씩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AI 전문 기업인 셀바스AI는 25년간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호 AI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셀바스AI 로고. [사진=셀바스AI] |
특히 셀바스AI는 2021년 HCI 기술을 적용한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노트'를 상용화하면서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셀비 노트는 사람의 음성을 AI가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제품으로 조서 작성에 특화돼 있다. 현재 전국의 경찰서 여성 청소년, 전국 지자체·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조사 등 각종 공공기관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셀바스AI는 지난달 29일 자율주행로봇 기업 '로보티즈'와 AI 음성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AI 로봇 기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로봇 디바이스는 터치로 눌러 동작시키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음성 인식을 활용한 로봇 디바이스는 음성으로 명령 내리고 답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봇 배송 서비스는 최근 자율주행로봇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서비스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대형 택배사와 2차 실증사업(POC)까지 준비하고 있는 만큼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여기에 셀바스AI의 AI 음성기술이 도입되는 것이다.
박희철 하나증권 연구원은 "셀바스 AI는 제품 대당 로열티를 수취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셀바스 AI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해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을 70% 이상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과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으로 구분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바스AI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3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셀바스 AI 관계자는 "현재 교육과 의료사업에 더욱 매진하면서 다양한 솔루션들과 제품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획 중인 미래산업 분야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메타버스·로봇·모빌리티이다. 음성 AI를 이용한 양방향 소통을 중심에 두고 계속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