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균형발전·대한민국 대통합 다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해 10월 경북도청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로 두 번째를 맞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이 27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원에서 개최했다.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영호남 지역민 1만 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경북예술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양 도지사 간 명예도민증 전달, 케이(K)-무비 제작 지원을 통해 영상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포지드필름스와 협약, 상생 화합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을 주제로 열린 2023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3.04.27 ej7648@newspim.com |
화합콘서트에는 호남 출신 송가인, 박진도, 영남 출신 김호중, 은가은 등이 출연해 저마다 영호남의 지역민이 하나 되는 감동을 선사했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에선 다양한 분야의 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경북도의회는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열고 인구소멸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호남의 현실에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이해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경북도교육청은 '영·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을 각각 개최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다.
전남-경상북도의회 상생발전 화합대회 [사진=전라남도의회] 2023.04.27 ej7648@newspim.com |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호남의 문화 역량을 압축적으로 선보이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통해 영호남 지역민이 문화와 예술로 함께 웃고 즐기며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과 전남이 더욱 화합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방시대를 열어 갈 것"이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경북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해왔으며, 국가 위기 때마다 분연히 일어선 의향이었다"며 "영호남의 화합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지사가 함께 제안해 이뤄진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내년 경북에서 개최하는 등 정례화할 계획이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오는 29일 영호남의 예술인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영호남 예술인 교류공연'이 펼쳐지며 대동놀이 한마당 행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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