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임시회 본회의서 시정질의 통해 질타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원군공항 홍보 성과를 놓고 국힘 시의원과 이재준 수원시장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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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7일 경기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열린 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배지환 시의원(오른쪽)이 이재준 시장에게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2023.04.27 jungwoo@newspim.com |
27일 배지환 의원(국민의 힘, 매탄1·2·3·4)은 이날 열린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남부국제공항 및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수원시의 향후 마스터플랜 등에 대한 시정 질문에 나섰다.
배 의원은 △수원시가 화성시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항 이전 관련 홍보 사업 성과 △경기남부국제공항 및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수원시의 향후 마스터플랜 △김진표 의장 발의 군공항 이전 특별이전법 추진을 위한 수원시 계획 등 총 3개 분야 8가지 항목을 질문했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추진해 왔다"라며 "그 결과 올해 2월 예비이전후보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국제공항 관련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65.5%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국방부에서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한 후, 수원-화성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가운데 부족한 점을 채우고 보완해서 경기국제공항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민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도 건설 계획 당시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면서 "경기국제공항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또 하나의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고 경기 남부 발전 특히 수원과 이전 지역의 상생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는 미래발전을 위해 가야 한다"라며 전제하고 "상생협력센터 일몰은 효과를 떠나 화성시민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지시한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특히 그는 국제공항과 관련해서 소음 문제 등 오해가 많으므로 홍보는 계속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의원의 시정질의는 제한시간 40분이 넘겨 추가질의로 이어져 진행됐으며 이 시장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김기정 시의장이 "(시정질의하는)의원을 가르치려는 느낌"이라고 주의를 주었으며 시와 시의회의 냉랭한 분위기로 본회의를 마쳤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