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5900억원 규모...인공지능 교육·교육 환경 구축 중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교육청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4조 9442억 원 대비 6458억 원(13.1%)이 증액된 5조 59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세입 재원은 외부 이전수입 1344억 원, 자체수입 등 164억 원이고 대부분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전입한 금액(내부거래 4950억 원)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사진=충남교육청] |
이번 추경예산안은 ▲충남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 지원 ▲공공요금 대폭 인상에 따른 학교 기본운영비 추가 지원 ▲교육 회복 지속 지원 ▲교육시설 환경 개선 ▲세출예산 재구조화(연내 집행 불가능한 세출예산 감조정) 등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용 스마트기기 지원 확대(185억)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 구축 등 학교정보화 사업(218억 원) ▲학교 기본운영비 추가 지원(190억 원) ▲공·사립 AI유치원 운영 확대(12억 원) ▲위기학생 치료비 지원 등 학생정신건강 지원(11억 원)▲학력증진 난독증 프로그램 운영(1.3억) ▲인공지능 활용 초등수학 수업 현장 지원(2.8억) ▲학교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1226억 원)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63억 원)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급식실 환경 개선(114억 원)이다.
작년 12월 말 충남도의회에서 승인한 '충남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4330억 원을 전출해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으로 편성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세계 경기 위축 등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학교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실있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44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