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수급 확대할 경우 농가의 사육 회전이 높아져 농가 수익 창출에도 긍정적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닭고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닭고기 입식 및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가 살처분 되면서 닭고기 수급 불안정이 초래된데다 국제 곡물가 및 환율 상승으로 사육농가의 입식이 크게 줄었다.
육계 사육모습[사진=하림] 2023.04.27 lbs0964@newspim.com |
또한 겨울철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 영향으로 전국 사육농가의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닭고기의 공급이 원활치 못했다.
이에따라 하림은 지난해 8월과 12월 및 이달에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안정적 닭고기 수급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폭적인 수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하림은 올 1분기부터 육계 82만수(계획 대비 2.2%)·삼계 60만수(계획대비 8.3%)를 늘려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다 2분기에 육계 170만수·삼계 80만수 확대 공급하고, 냉동 비축물량도 50% 이상 대폭 공급할 계획이다.
하림이 이달부터 물량을 확대 공급함에 따라 5월부터는 육계시장 뿐 아니라 삼계시장도 크게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이 닭고기 수급을 확대할 경우 사육농가는 사육 회전이 높아져 농가 수익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시장에서는 닭고기 공급 물량 증가로 가격을 안정화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시키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닭고기 리더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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