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앞바다 자월도에 국내 최초의 파브(개인비행체·PAV) 이착륙장이 만들어진다.

인천테크노파크는 '파브특별자유화구역내 파브 이착륙 실증시스템(버티포트) 설치' 사업자로 '숨비'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드론과 파브 전문개발업체인 숨비는 오는 7월 말까지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에 2250㎡ 규모의 파브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조성하게 된다.

인천 자월도에 설치될 국내 최초의 파브 이착륙장 [조감도=숨비]

국내 1호 버티포트가 들어서는 옹진군 자월도는 국토교통부에 의해 사전 승인없이 파브를 자유롭게 띄울 수 있는 파브특별자유화구역(옹진군 자월‧덕적‧이작도) 내 섬이다.

숨비는 이번 버티포트에 자체 개발한 안전착륙유도장치(LILS)와 야간 이착륙 조명 장치인 항공등화 등을 국제 항공 규격에 맞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착륙유도장치는 파브 착륙 시 충격을 최소화하고 강풍 등으로 파브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내릴 때 자동으로 바닥이 같은 각도로 기울어져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숨비 관계자는 "국내 첫 파브 이착륙장인 자월도 버티포트는 향후 파브를 중심으로 한 UAM(도심항공교통)시대 버티포트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숨비는 내년 말까지 자월도 버티포트 인접한 곳에 격납고‧정비고‧관제센터 등을 갖춘 자체 파브실증화지원센터도 건립한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