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해남군이 전라남도 주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는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34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최종 5개소가 선정됐다.
전남 해남군청 전경 [사진=해남군] 2023.01.02 ej7648@newspim.com |
해남군에서는 청년단체 마고가 제안한 '눙눙길'이 선정되어 2년간 총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마고는 황산면 옥공예마을 중심으로 구 옥동초등학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논두렁DJ페스티벌, 옥매광산 다크투어 등 세부사업을 유기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황산면 옥동리는 옥동, 옥연, 삼호 마을 등 3개의 자연마을로 이뤄졌다. 인근 옥매산에서 나온 곱돌로 만든 옥돌공예 특산품은 60~70년대 최고의 명성을 떨쳤다.
값싼 수입산이 범람하면서 감소했지만 현재도 6~7명의 옥돌공예 기술자들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 전시장 등을 통해 옥으로 만든 공예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과 청년을 잇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며"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이 해남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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