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주 내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부처별 세부 추진계획과 관련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강서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25일 서울 강서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조속한 입법과 이에 대응한 정책 시행을 통해 피해자분들께 하루 속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현장 일선에서 전세피해 예방과 지원상담을 제공하는 직원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로 고통받고 불안해하는 피해자분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센터를 방문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법률⋅심리상담, 주거지원 등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센터의 모든 직원들이 끝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서구의 전세피해 및 센터 운영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정부의 피해지원 방안에 대한 지자체 등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특히 강서구는 빌라가 밀집한 화곡동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 내에서도 가장 많은 피해상담 접수가 들어오는 지역"이라며 "피해자분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과 함께 강서구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기준 서울시 전세피해상담 접수 2346건 중 가운데 강서구는 968건으로 41.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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