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84개 사업 4025억 원 투입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선도 도시를 선포하며 또 한번의 비상을 예고했다.
군은 25일 덕산읍 신척저수지 일원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준공식에 맞춰 ESG 선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진천군청. [사진 = 뉴스핌DB] |
이 사업은 수질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던 신척저수지에 국도비 포함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신척산업단지 공공폐수시설 처리수 개선을 위한 물순환장치, 인공지능 수질정화장치, 수상식물원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친환경 수변공간 제공하는 진천군의 대표 탄소중립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소요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충당하는 부분도 사업 가치를 더하고 있다.
ESG의 군정 도입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던 군은 지역의 대표 친환경 공간에서 선도도시 선포를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임호선 국회의원, 송기섭 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홍석원 진천경찰서장, 오은주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지역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진천군의 도전을 응원했다.
군은 이번 선포에 앞서 관련 조례 제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전국 기초정부 중 가장 빠르게 ESG 군정 도입을 추진했다.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탄탄한 경제발전 위에 ESG를 접목해 도시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진천군의 비전을 담아 'ESG더블업'이라고 명명한 특화전략이다.
84개 세부 사업을 포함했으며 2026년까지 총 40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ESG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진천군의 신성장 동력으로써 ESG가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타 지방정부에 선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