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개별 특성 맞춤 지원…일 경험 쌓고 템플스테이 등 체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24일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는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와 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한 '고립·은둔청년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월 시가 전국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성을 반영한 종합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스터. [사진=서울시제공] |
청년 개별 특성에 맞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전략을 구조화해 정책 모델형태로 제시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 고립‧은둔 청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발굴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가족‧지인‧본인이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사업 참여를 신청하는 방식 외에 복지전달체계, 지역사회 네트워크, 온라인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청년을 사회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회적 관심 확산'을 확산하는 종합 대책도 추진한다. 민간기업, 의료기관, 종교단체와 연계해 캠퍼스 투어, 템플스테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정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년도까지 서울청년센터 내 전담 TF를 구성해 지역사회 대응 인프라를 시범운영하고 중장기 정책모델도 설계한다.
설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지역밀착형 정책모델 개발, 서울청년센터 등을 활용한 지역형 거점 공간 등 지역형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민관 정책협의체 구성, 민간역량 강화 및 청년 참여형 커뮤니티 활동 확대로 지역단위 케어 등을 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고립·은둔청년 활동 공간인 '두더집'에 방문해 청년 당사자, 현장 활동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시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은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대상이다. 25일 10시부터 대상자는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 대리 신청하는 경우 비대면 상담과 내방 상담도 가능하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