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고성장이 기대되는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가 로보택시의 대박 가능성에 주목, 테슬라 목표가를 2000달러로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각) 우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완전자율 주행차 기반 로보택시가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면서 테슬라 주가가 2027년까지 2000달러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드는 2026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1500달러로 오를 것이란 입장이었다.
하지만 로보 택시로 2030년까지 테슬라 매출이 8조~10조달러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아크 인베스트는 약세 시나리오에서도 테슬라 주가가 1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000달러까지도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드러난 실적 공개 여파로 10% 가까이 하락한 162.99달러를 기록했다.
우드는 2026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지금보다 1127%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혁신 기술에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우드는 테슬라에 오랜 기간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최근 공시자료에 따르면 아크 펀드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7%가 넘는다.
아크 인베스트가 제시한 테슬라 주가 전망 [사진=아크인베스트 웹사이트] 2023.04.21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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