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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시험비행 이륙 성공 후 '폭발'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23:41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23:4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 시험 발사에서 이륙에 성공했으나 비행 중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경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완전체로 조립한 스타십의 첫 비행이었다.

[스타십 이륙 모습, 자료=스페이스X] 2023.04.20 koinwon@newspim.com

계획대로라면 이륙 후 약 3분 뒤 1단부 로켓인 '슈퍼헤비'와 2단부 로켓인 '스타십'이 분리되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다. 하지만 단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발사 4분 만에 기체가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해 단 분리 전에 '계획되지 않은 급격한 해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스타십은 발사대를 떠나 고도 234㎞까지 상승한 뒤 지구를 한 바퀴 돌 예정이었다. 약 90분간의 비행 과정에서 슈퍼헤비는 멕시코만 바다에 떨어지고 스타십 우주선은 하와이 인근 태평양으로 낙하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스페이스X 측은 스타십이 무사히 발사한 것에 대해 자축하며 이번 짧은 비행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동체에 장착된 부품인 '가압 밸브'가 얼어버리면서 발사가 미뤄졌지만, 이번에 다시 도전해 이륙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 온 우주선이다. 1단과 2단부를 합친 전체 길이가 120m로 역대 개발된 우주발사체 가운데 가장 크다. 3개 랩터 엔진으로 구성된 스타십의 추력은 7590t로 2025년에 인류를 달에 보내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우주발사시스템(SLS)'도 능가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향후 스타십으로 화성 이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타십에는 최대 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는데, 이 같은 수송 능력을 바탕으로 2050년에는 100만 명을 화성에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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