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중문화우호협회와 돈황연구원이 10일 MOU를 체결했다.
- 양측은 문화유산 보호와 학술·인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 한국 전시회 유치와 공동연구 추진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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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각계와 돈황연구원간 다각적 교류 가교 역할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돈황(둔황)연구원과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지난 10일 문화유산 보호 및 학술·인문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명 간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간쑤성 돈황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노재헌 대한민국 주중 대사,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청량(程亮) 돈황연구원 당서기를 비롯해 간쑤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돈황시 인민정부,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한국 동아시아문화센터 등 양국 정·재계 및 문화계 주요 기관 대표와 부서 책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중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문화·지방·학술·청년 교류 활성화라는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문화유산 보호 연구, 전통문화의 전승 및 발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존 및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돈황연구원의 청량 당서기는 환영사를 통해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오랜 기간 양국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돈황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여해 온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돈황연구원이 축적해 온 역량과 문화재 보존 성과,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재헌 대사는 축사에서 "이번 MOU 체결은 한중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문화, 학술, 인적 교류의 취지에 완벽히 부합하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돈황 석굴은 중화 문명의 귀중한 보물일 뿐만 아니라 양국이 공동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공동의 문화유산이자 두터운 우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문화유산 보존, 전승 발전, 디지털 응용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지난 20년간 돈황연구원 및 돈황시와 이어온 긴밀한 교류 여정을 소개한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민간 외교의 실천적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약을 이끌어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 내 대규모 돈황 전시회를 유치하고, 한국 각계와 돈황연구원 간의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교류를 이끌어가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문화유산의 보고인 돈황 석굴은 고대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의 불교 미술과 고대 문화와도 깊은 역사적 연관성을 지닌 곳이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구체적인 공동 연구 및 문화 전시 프로젝트의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흔들림 없는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학술·인문 교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양국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