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은 20일 자살예방교육을 활성화하며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에 나섰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면담결과 자살사망자 566명 중 529명(93.5%)이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살예방교육[사진=완주군] 2023.04.20 obliviate12@newspim.com |
하지만 이중 529명 중 398명(75.2%)은 자살사망자의 경고신호를 주변에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신건강보건센터는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명존중 인식 및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주변인의 자살경고신호를 인지하고 발견해 도움을 주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살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초·중·고등학교 및 유관기관을 통해 정신건강검진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은 유관기관 종사자 및 사업체 근로자, 대학생 등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노년의 경우 각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여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자원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사자뿐만이 아닌 지역주민 또한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 사람을 적절한 서비스에 연결해주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교육 이수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 후에는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정신건강 상담 및 평가, 정신건강 프로그램, 회원 등록 관리,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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