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표 직접 주재…청년 목소리 수렴해 정책화"
"청년 정책위부의장 선발, 대학생 중간고사 이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직속의 청년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청년 정책네트워크' 출범 일정이 순연됐다. 당초 청년 정책네트워크는 이번 주 출범할 계획이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0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정책위에서 청년 정책위부의장을 뽑기로 한 '정책 해커톤 대회'를 대학생 중간고사 일정을 고려해 미루기로 했다"며 "청년 정책네트워크에도 보다 많은 청년을 귀합시키기 위해서 앞선 일정과 맞추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20 pangbin@newspim.com |
해당 관계자는 "청년 정책위부의장으로 뽑힌 사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텐데, 거기서 청년 정책네트워크와 어떻게 결합시킬지 논의하고 있다"며 "급하게 출범시키지 않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청년·대학생들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화하는 '청년 정책네트워크' 기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청년이 내는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한 뒤 정부 정책에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청년정책네트워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김병민 최고위원·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 3040세대의 지도부가 참여하고, 향후 선임될 정책위 청년부의장, 청년대변인 등도 당연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비공개 청년 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당내 특별위원회나 TF(태스크포스)와 달리, 우리 당에서 활동하지 않는 총학생회나 대학생 등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해 참여의 폭을 대폭 늘리고, 울타리를 낮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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