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수학생 장학금, 졸업생 취업지원 등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의회와 함께 반도체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 시 교육청, 시의회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설립·운영 지원,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서울 학생 진로·직업교육 협력 강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등을 협력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특별시청의 모습. 2023.04.12 hwang@newspim.com |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국가 시책으로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 공모에 따른 것이다.
시 교육청이 해당 공모에 동대문구에 위치한 휘경 공업고등학교를 대상 학교로 추진했고 시와 의회가 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마이스터고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술 중심 교육기관으로 기업 만족도가 높고 졸업생 취업률이 80~90%다.
전국 54개 중 서울에는 수도전기공업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로봇고, 서울 도시과학 기술고 등 총 4개교가 있다.
마이스터고에 선정될 경우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이후 약 10년 만에 서울 지역에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졸업생 취업 및 산학연 연계 등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은 이날 오전 9시 50분 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현기 서울시의장이 체결했다.
이회승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반도체 기술 명장(마이스터) 양성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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