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 단체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하자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창원시에 따르면 그간 8차례 걸친 임단협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시내버스 노조는 첫차 시간인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총파업을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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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내버스 내부 전경[사진=창원시] 2020.08.07 |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금인상률 3.5%에는 합의했지만 65세 정년 연장 및 기타 복지 등의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준공영제 9개사 724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췄다.
창원시는 협상 결렬 시 준비한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임차버스 142대, 공영버스 10대 등 버스 152대와 임차택시 800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된다.
시 직원들을 포함한 인력 364명을 해 시민들의 버스탑승 승·하차 안내와 버스 탑승자 근무등록, 임차택시 운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차 택시의 이용 요금은 1인 1회 1000원이며 오전 6시30분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운행한다.
시의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길의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