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25%p 금리 인상 이후 동결을 예상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18일(현지시간) 보스틱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추가로 0.25%p 금리를 올린 뒤 이후 한동안 금리인상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
보스틱 총재는 "(기준금리는) 한 번 더 움직이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이후 연준은 한발 뒤로 물러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복귀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연준 정책의 경제적 영향 등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현재 다음달 0.25%p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0.25% p 인상 가능성이 87%가 넘는다. 이렇게 되면 연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가 다음달 회의에서 5.0~5.25% 수준이 된다.
또 보스틱 총재는 현재로서 연내 금리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복귀해야 하는데 연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한 것이다.
한편 보스틱 총재는 올해 FOMC 내 표결권이 없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