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국민 앞에서 선거 분위기 띄우기...어이없어"
"尹 방미로 어느때보다 든든한 정보 공조안 나올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이 총선 차출설과 관련해 "민생을 제쳐두고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당국자는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거론되는 대통령실 내 차출, 개각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 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대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의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서 양국 간 정보동맹이 강화될 것이라는 내용과 관련해 "한미는 동맹, 협력의 영역을 정보와 사이버로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동맹을 떠받치는 것이 정보의 공유"라면서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어느 때보다 튼튼한 사이버 정보에 대한 공조 방안이 나올 것으로 안다"면서 "한미 간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이에 맞춘 상호 이해와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캐나다와 영국,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인본이나 호주 등과의 관계는 특색에 맞게 단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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