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노후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3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에 응모해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225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산업단지. [사진=뉴스핌DB] |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전국 15개 스마트그린산단 지정지를 대상으로 노후된 산업단지를 디지털화, 저탄소화, 에너지 자립화해 경쟁력 있고 친환경적인 산단으로 대전환(산단 대개조)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4월에 청주산단(거점산단)과 오창․옥산․오송(연계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됐다.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은 지능형반도체와 IT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전주기적 기업지원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의 개발역량 강화와 기술을 고도화해 제품을 혁신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청주시와 충북도가 지원하고 주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4년간 사업비 2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흥덕구 봉명동 반도체실장기술센터에 1개층을 증축해 소부장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장비 15종을 도입해 산단에 입주해 있는 소부장 제조기업의 핵심기술을 향상하고 제조 연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내 제조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위해 추진한다.
2년간 총사업비 69억 원을 들여제조혁신 분야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국도비 225억 원이 소부장 관련 입주기업의 기술 자립화를 도모하고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해 청주 소재 산단의 대개조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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