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 은행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53%) 상승한 466.69에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 마감이다. 범유럽 지수는 주간으로는 1.15%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8.04포인트(0.5%) 오른 1만5807.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78포인트(0.52%) 뛴 7519.6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53포인트(0.36%) 전진한 7871.91로 장을 마쳤다.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유럽 은행 섹터의 주가는 3%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유틸리티 부문은 1.5%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JP모간, 씨티그룹 등은 월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신호를 보낸 데 이어, 이날 나온 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1.0% 내리며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는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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