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는 14일 전날 발생한 수안보 파크호텔 인근 이스라엘 관광객을 태운광버스 전도사고와 관련해 긴급 비상회의를 갖고 이날 개막 예정인 39회 수안보 온천제 행사를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제39회 수안보 온천제'를 이날부터 16일까지 충주시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관광버스 전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개막행사는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한 도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도돼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4.13 gyun507@newspim.com |
시는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와의 긴급회의를 통해 개막식 공식행사는 추모의 시간을 갖고 사전공연과 축하공연은 15일로 변경해 행사 첫날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 하기로 했다.
우상천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사고 피해자분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축제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는 아쉬운 결정이지만 양해를 바란다"며 "수안보온천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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