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평창 지방도 415 밤재터널에서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장의 관용차가 교통사고를 낸 뒤 도로에 버려진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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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는 정선국토관리사무소 관용차량이며 사고차량 운전자는 1호차 기사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사고 이후 관용차를 도로에 버리고 정선국토관리사무소장과 함께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사고 이후 1km를 이동했고 블랙박스 등은 없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관용차를 정선국토관리소장이 운전 한 것은 아니지만 기사의 사고를 인지했고 국토부 관용차를 도로에 방치하고 떠나는 행동을 지시 및 묵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선국토관리소장 측은 영월군의 A모씨 사업가를 만나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사적으로 기사를 대동하고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부인하고 있다.
이어 영월군청과 업무협의를 위해 방문해 사적인 용도로 관용차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두사람이 함께 술을 마셨고 음주사고를 들키지 않으려고 관용차를 버리고 달아났다면 소장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소장이 차를 버리고 도망가는 것을 봤음에도 범인을 은닉하려 했다던가 도피했던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수사를 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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