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중국 메이저우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메이저우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인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사절단은 전날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메이저우 개막식에 참석해 전주의 매력을 알렸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메이저우 개막식[사진=전주시] 2023.04.14 obliviate12@newspim.com |
중국 광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메이저우시는 화교의 원류인 객가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객가산가와 같은 객가인들의 민요와 다양한 무형유산이 많은 도시이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대한한국 전주시, 중국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의 4개 도시 중 이날 처음으로 개막식을 열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각 개최도시의 행정단과 공연단이 함께하는 메이저우의 개막식에서 전주시는 전주의 무형문화재인 기접놀이 공연 영상을 통해 전주의 멋을 알렸다.
전주시 사절단은 이날 중국객가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도시간 우정 식수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와 중국 청두시는 은행나무를, 메이저우시와 일본 시즈오카현은 각각 계수나무와 벚나무를 함께 심으며 동아시아 3국 4개 도시 간 우호 증진과 협력을 도모했다.
김인태 부시장은 "한해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3국의 문화 다양성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 중국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4개 도시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한 축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주시와 중국 청두시·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의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초청가수 에일리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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