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손바닥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 수원시가 시민, 손바닥정원단을 대상으로 '2023년 도시정원 특강'을 열었다.
12일 영흥수목원에서 도시정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13일 시에 따르면 1차 특강은 12일 영흥수목원 느티나무홀에서 열렸고, 5·7·10월에 2~4차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원문화와 복지'를 주제로 한 1차 특강은 김현정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는 손바닥정원단 6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정 센터장은 "정원문화 활동으로 식물을 돌보듯이 이웃을 돌볼 수 있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지구를 살리고, 미래를 바꾸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정원을 가꾸며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문화 콘텐츠로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정원과 공원·텃밭의 차이, 지속가능한 가드닝(정원 가꾸기) 원칙 등을 설명했다. 도시정원 특강은 5월 26일(정원 디자인과 조성 최재혁 오픈니스 스튜이도 대표), 7월 14일(정원 유지관리 노병화 자연과 사람 대표), 10월 13일(겨울정원 관리 김장훈 수원수목원 녹지연구사) 이어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3년 도시정원 특강이 시민들이 정원문화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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