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루키' 김민별이 첫날 무결점플레이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첫날 노보기플레이로 최상단을 차지한 김민별. [사진= KLPGA] |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1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만원) 첫날 보기없이 보기만 8개를 몰아쳤다.
3연속보기와 2연속 보기 등 무결점 플레이를 쳘친 김민별은 공동2위 이주미와 노승희를 3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김민별은 "코스가 까다로운 편인데, 캐디와 코스 공략을 잘 준비했고, 퍼트감도 좋아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15언더파 이상은 기록해야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거친 김민별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말 끝난 KLPGA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후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아직 생애 첫승이 없는 공동2위 이주미는 "우승이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반기에 모든 것을 확정 짓고 하반기에 접어들고 싶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현경의 플레이 모습. [사진= KLPGA] |
4언더파 4위에는 박현경, 3언더파 공동5위에는 '대세' 박민지와 이가영, 하민송, 박도은이 포진했다. 박민지는 전반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인뒤 후반 들어선 버디3개와 보기1개로 타수를 더 줄였다.
박현경은 "시즌 초반에 최대한 빨리 우승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마음만 앞서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새 캐디와의 호흡은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송가은은 김세영과 공동18위(1언더파),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공동35위(이븐파), 2년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안나린은 공동53위(1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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