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변화상·왕실 이야기 체험
수·목요일, 창덕궁 전문 해설사가 진행
금·토요일, 문화재 전문위원·교수와 답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창덕궁의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덕궁 나무답사'가 19일부터 관람객과 함께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보 동궐도(약 3000여 그루의 나무와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는 궁궐 조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30분에 1회씩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궁궐의 옛 그림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찾아 비교 답사하며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전문 해설사로부터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왕실과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동궐도, 창덕궁 나무 답사'가 19일부터 진행된다. [사진=문화재청] 2023.04.13 89hklee@newspim.com |
행사는 요일별로 차별화된 해설로 진행돼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매주 수·목요일은 창덕궁 전문 해설사가 동궐도와 함께 창덕궁의 특정 공간 속 나무가 갖는 의미 등 나무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매주 금·토요일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조운연 문화재전문위원(21일, 28일)과 '궁궐의 우리 나무' 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22일, 29일)를 초청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궁궐의 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궐도, 창덕궁 어린이 나무답사'도 다음달 5일과 6일 양일간 운영한다. 한국의재발견·우리문화숨결 자원봉사단체 해설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유익한 나무답사를 진행한다.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4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을 통해 선착순(회당 30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동궐도, 창덕궁 어린이 나무답사'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20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선착순(회당 20명)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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